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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스펙 만들기> 차별화 된 나만의 스펙 만들기

by 글맛글멋 2025. 3. 8.

 

스스로 질문해보세요.  나만의 스펙은 있는가?” 나만의 스펙이란, 다른 지원자는 하지 않았고, 하기 어렵고, 모르는, 나만이 아는 미지의 스펙을 의미합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나만의 나를 상징하는 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이 있나요?” 아마도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있습니다. 그것을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당신만의 스펙은 무엇인가요?
당신만의 스펙은 무엇인가요?

 

1. 왜 스펙을 쌓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스펙을  쌓는다는 건축 용어가 사용됩니다. ‘쌓기란 여러 가지를 쌓아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정작 스펙은 갖추는 것인데, 쌓기라고 말합니다. 의미심장한 말입니다. 그저 쌓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쌓는게 아니라 기둥을 만들고 지붕을 만들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뭐, 쌓아봤자, 스펙 쌓기란 자격증이 대부분입니다. 그것도 사설기관에서 발행한 종이 조각을 얻기 위해 땀과 노력을 다하며, 취업 준비라는 것이 마치 스펙 쌓기로 착각하는 취준생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도서실의 어두운 조명에서 자격증 공부하는 취준생들은 말합니다. "자격증이라도 따야 취업이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쉼 없이 제품의 사용 설명서인 스펙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합니다. 적어도 1인당 10여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니, 사설 자격증 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상황이지요. "왜 그렇게 스펙을 따려고 준비하나요?"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답은 "나만 하지 않으면 불안해서요. 남들 다 하니까요" ‘내가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남이 하니까’입니다. 그렇다고 기업에서 스펙을 별도로 요구한 것도 아닌데, 그들이 인정하는 우대 스펙은 모두 국가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한 스펙 뿐인데 말입니다. 기업은 요구하지 않는데 취준생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 그냥 하는 것은 아닐까요? 또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시험’이기 때문은 아닐까요?

 

저는 '스펙 무용론자'입니다. 기업이 굳이 요구하지도 않았지만, 취준생들은 굳이 스펙으로 자신을 차별화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누구나 따는 (딸 수 있는) 스펙이기에, 차별성이 없는 빛 바랜 스펙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무에 도움이 되는 스펙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업도 그걸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봅니다. 스펙, 중요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따는 스펙은 "나 이런 사람이야"라고 자신을 뽐내는 데에는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나 이렇게 평범한 사람입니다를 나타내는 것일 뿐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남들이 하는 것 만을 하고, 남들이 하는 정도만 한다는 것입니다.  

 

 

2. 당신만의 스펙은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남들은 취득하지 않는, 나만의, 고유의 스펙을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요? 나만의 고유성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상 위에서 취득하는 자격증은 누구나 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하는 딱 그만큼만 하니, 아무 쓸데 없는 무용한 (worthless and useless) 스펙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질문합니다. "고유성을 지닌 스펙이 무엇일까요? “가장 쉽고, 남들은 안 하고 어려운 스펙은 무엇일까요?" 말문을 닫아겁니다. 저는 답합니다. 바로 '책 읽기'라고. 책을 읽음으로써 말과 글은 풍부해지고 풍요로워지니,  자소서나 면접에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말과 글의 깊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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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것이 있을까요? ‘국토 대장정이라든지 땀을 흘리며 이루어 낸 그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간단하고, 비용도 저렴하며, 무엇보다도 나만의 고유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유성이란 자격증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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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이란 남이 하는 대로 따라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걸맞은, 그리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역량을, 역으로 (자의적으로 적극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목표 없이 쌓아 올리는 스펙은, 옷에 자신의 몸을 맞추어 넣는 것과 동일합니다. 스펙은 쌓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자신의 경험에서 스토리텔링이 만들어집니다. 무작위로 쌓아 올린 스펙에서는 그 어떠한 자신만의 스토리도 나올 수 없습니다.  

3. 진짜 절실한가요? 지금 만드세요. 그럼 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절실함이라고 봅니다. 누구나 취업이 절실하다고 말은 하지만, 그들은 실제로 절실하지 않은 것과 같습니다. 절실하게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취준생들에게 돌팔매질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데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니?” 제 말의 절실함이란, ‘구체적으로 준비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절실하다면 다수의 취준생처럼 준비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공한 스타트 업인 퍼블리의 대표 박소령 CEO의 인생 모토는 "1등을 하든가, 유니크하든가"라고 합니다. 멋진 말입니다. 1등은 단 한 명이나, ‘유니크’함이란 다수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유니크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말이겠지요?

 

 

나만의 경험과 나만의 차별화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야 합니다. "저는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그럴 시간이 없었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렇게 답합니다. "그럼 지금, 바로, 여기에서 그런 경험을 만드세요"라고.  "스펙은 무심코 만들어서 모든 곳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사전에 설계하여 만드는 것이다"라고 답합니다. 조작이 아닌, 필요한 역량과 경험을 생각하여 하시라고 합니다.

 

4. 1등이거나 유니크 하거나

 

예를 들어, 기업의 인재상이 포기하지 않는 의지력이라면?

 

제주 올레길을 (400km)을 혼자 걸어보는 겁니다. 그리고 그 경험에서 어떤 것을 얻었는지 생각해 보는 겁니다. 우연히 만난 들풀, 우연히 마주친 사람과의 인연, 걷는 행위는 사유의 행동임을, 혼자 걷는 것은 외로운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물집에 고생을 했으나 끝내 완주했다는, 더욱더 사람을 그리워하게 되었다는 것을, 셀피 보다는 들풀 사진을 찍게 되었다는, 시선이 관광지 보다는 자연에 머무르게 되었다는 것을. 항상 그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존재라는 것을... 이것이 나만의 경험이고 타인과 차별화할 수 있는 (내가 만든) 유니크한 경험은 아닐까요?

 

또는 10km 마라톤이나, 하프 마라톤에 도전해 보세요. 육체적 고통이 던져주는 마음의 평안과 고요의 순간, 가장 정직한 운동이 뛰는 것임을, 그리고 (대회에 반드시 있는) 페이스 메이커의 역할,  완주한 후의 성취감과 뜨거운 눈물….. 이것도 나만의 (유니크한) 경험이자 스펙이 아닐까요?

 

산티아고 성당

 

더 욕심을 내면,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한 달 동안 걸어보는 겁니다. 보통 사람이면 엄두를 내지도 못하겠지요? 수많은 국가의 순례자들과의 대화, 고통이 주는 환희, No Pain No Glory의 체험, Buen Camino의 의미, 노란 화살표가 주는 인생의 교훈….

 

이런 유니크함이 단 한줄로 여러분을 말할 수 있는 키워드가 되며, 누구도 쌓지 못한, 여러분만의 스펙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취준생들은 'OO을 했다'를 나열합니다. 누구나 동일합니다. 그러나 '했다'라는 것이 역량은 아니지요.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는데?"에는 답하지 못합니다. 정답이 아닌 나만의 해답과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유니크함이라는 나만의 스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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