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움직인다 #손택수시집 #손택수시인 #심심하다는말 #심심 #외롭다1 <한 줄 시 11> 심심하다는 말 -손택수, 시집 <눈물이 움직인다> 손택수 시인의 새로운 시집, 7번째 시집이 나왔다. 반가운 마음에 주문하니 새벽에 가만히 문 앞에 도착해 있다. 시인의 새 시집을 만나는 것은, 새로 시집온 부끄럼 타는 신부를 보는 듯하다. 이번 시집의 제목 또한 심상치 않다. . 이번 주는 푸근한 마음으로 손택수 시인의 시를 곱씹으며,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심심하다는 말 손택수 심심하다는 말, 외롭다는 뜻이었군 외로움을 호소하진 못하고 심심해서 죽겠네 그런 거였군 심심해서 죽겠는 걸 사람으로 놀이로 달래다가 그도 여의칠 않아 정말 심심해지니까 심심치가 않네 오늘은 뻐꾸기가 우는데 내 맘이 산도 되고 들도 되고 쾌청한가 하면 울적도 하여 저마다의 울림이 있네 평생 모르고 살 뻔한 .. 2025.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