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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는 자소서 핵심 키워드

<자소서 핵심 키워드> 대화와 소통, 기다림과 멈춤

by 글맛글멋 2025. 3. 11.

 

원활한 대화와 소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난번에 말씀드린 '경청'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잘 듣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다림'과 '멈춤'입니다. 오늘은 이 주제로 자소서 핵심 키워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해감과 소통

 

 

대화와 소통을 이야기하면서 '해감'이라니? 조금 생뚱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예외의 비유가 듣는 이와 읽는 이들의 머리에 각인되기 쉽습니다. "아, 이 친구가 이런 의미로 이야기했구나"를 깨달으면서 주목하게 되는 겁니다.

 

조개 요리 하기 전에 필수적인 절차가 해감’입니다.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조개는 껍질을 열고, 모래를 뱉어 낼 수 있습니다. 대화나 소통에서도 해감이 필요합니다. 기다려 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마음의 문을 열기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대화는 기다림’ 후에 가능합니다. 마음의 문이 열려야 합니다. 마음의 문은 밖에 손잡이가 없다고 합니다. 안에서 열고 나와야 한답니다. 그 문이 열릴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마음의 해감도 필요합니다. 그래야 대화와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에포케 (EPOCHE)

 

에포케 (EPOCHE)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리스 시대의 회의론자들이 소중하게 간직한 원칙입니다. 번역하면 '판단중지'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대상에 대한 선입관과 판단 또는 편견을 갖고 그 대상을 바라봅니다. 그래서는 상대를 제대로 바라볼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판단을 중지하고 상대를 바라보고 대화를 나누는 에포케가 필요한 것이지요. 특히나 요즘 같은 갈등과 편견이 극심한 사회 환경에서는, 이 에포케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에포케 개념을 자소서나 면접에도 활용해 보세요. 그룹 토론을 할 때에도 섣불리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정리하고, 확인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성숙된 태도를 보여주세요.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 정하는 그라운드 룰에 이 '에포케'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괜찮지 않나요? 

 

 

2. 진정한 대화의 조건은 다른 것을 택할 준비 (데이비드 봄)

 

물리학자가 대화와 관련한 명저를 저술했지요. 그는 원자탄을 만드는 미국의 맨하튼 프로젝트에 참가할 정도로 저명한 물리학자인, '데이비드 봄 (David Bohm)'입니다. 그는 '대화란 무엇인가 (On Dialogue)- 갈등과 대립을 넘어 공생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변화의 시작점'을 썼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진정한 대화는 참가자가 필요할 경우 기존의 생각과 의도를 버리고 다른 것을 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무수한 의미와 교훈이 담긴 명언입니다. 중요한 것은 '기존'의 것을 버리고, '다른 것'을 택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화에는 선입견과 편향 없이 생각과 마음을 비우고 임해야 합니다.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균형 잡힌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비워야, 대화 상대방과 비로소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것이 바로 '겸손'과 '겸양'의 태도가 아닐까요? 대화에도 필요합니다. 

 

3. 공명

 

공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공명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울림'입니다. 일반 소리도 울림이 있어야 크게 멀리 갑니다. 악기나 종의 속이 비어 있는 이유를 아시나요? 바이올린, 첼로, 기타 모두 속이 비어 있지요. 비어 있어야 공명이 이루어져 좋은 소리를 내게 됩니다. 사람의 경우는 어떨까요? 사람의 공명은 마음을 울리는 것입니다. 사람도 마음을 비워야 좋은 소리가 납니다. 마음을 비우면 사람에게서 참된 소리가 생겨난다는 뜻입니다. 마음을 비울 때 비로소 상대방과 대화를 할 준비가 된다는 말입니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4. 내 편

 

누구나 찾아 헤맵니다. 나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를 이해해주는 내 편을 구합니다. <동백꽃 필 무렵>이란 드라마에 나온 대사입니다. 사람을 움직이는 말들이 있다고 합니다. 칭찬, 존경, 따뜻한 집, 가족, 편안함, 그리고 ‘내 편’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많은 '내 편'이 있으신가요? 아니면, 당신은 누군가의 ‘내 편’이신가요? 누구나 내 편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내가 먼저 네 편이 되어 주면 됩니다. 

 

"먼저 다가가는 그리고 내 편이 아닌, '네 편'이 되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이런 표현은 어떠신가요? 하나 덧붙이자면,  

"마음은 오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항상 마음은 가는 것입니다. 고객의 마음에 다가가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어떠신가요?

 

You Can Do It!!!

Just Do 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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